전공의판 슬의생! 언젠가는 슬기로운 전공의 생활 등장인물 모음
슬의생 시리즈를 사랑했던 팬이라면
이번 '언젠가는 슬기로운 전공의 생활'
줄여서 언슬전도 이미 정주행 중이실 겁니다.
4월 12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1화 3.7%, 2화 4.0%라는
꽤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요.
슬의생과 달리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만 참여한 데다
산부인과라는 특수한 진료과를 배경으로 해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이 드라마, 보면 볼수록
'등장인물'에 빠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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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의 핵심은 단연,
레지던트 1년 차 4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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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영(고윤정)
집안 망해서 산부인과로 재입성한 금수저.
"오늘은 그만둔다!"를 입에 달고 살지만
환자 앞에선 그 누구보다 진심.
까칠하지만 귀여운 매력 한가득.
표남경(신시아)
트렌디하고 멋진 외모의 여의사지만
현실은 삼일째 머리 못 감은 레지던트.
힘들어도 환자 생각에 돌아오는
진심 어린 모습이 큰 공감을 줍니다.
김사비(한예지)
머리만 보면 의사 중의 의사.
하지만 공감력 부족으로 교수에게 찍힌
파워 T형 로봇 의사.
지식은 완벽하지만 인간미가 숙제!
엄재일(강유석)
전직 아이돌 출신으로 병원에선 존재감 제로.
몸은 열일하지만 머리는 따라주지 않아
사고유발자 포지션.
그래도 미워할 수 없는 공감형 노력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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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고군분투를 지켜보는
산부인과 선배와 전문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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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원(김민철)
4년 차 레지던트,
오이영과 사돈이라는 설정부터 흥미롭죠.
붙박이처럼 병원에 있으면서
후배들을 따뜻하게 챙기는 츤데레 선배.
서정민 교수
전공의들이 뽑은 올해의 교수지만
겉으로는 마귀할멈이라 불리는 존재감.
속은 따뜻한 멘토 포지션입니다.
명은원(최영우)
이번 언슬전의 대표 빌런.
2년 차 펠로우로
후배들을 괴롭히는 존재.
슬의생의 민하를 고생시킨 그 빌런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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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산과·부인과를 오가는
다양한 전문의들과 타과 선생님들,
그리고 가족들과 주변 인물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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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의 재미는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에서 나옵니다.
정리하자면,
1년 차 레지던트 중심으로
→ 산과·부인과 선배 레지던트들
→ 교수진과 펠로우
→ 타과 의사들
→ 가족과 친구들
까지 골고루 이야기가 확장됩니다.
슬의생처럼 캐릭터에 정을 붙이게 되는 구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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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3화 방영!
과연 어떤 이야기로 우리를 또 울리고 웃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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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개되는 3화에선
산부인과 의국의 친절왕이 되기 위한
1년 차 레지던트들의 고군분투가 그려진다고 해요.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큽니다.
슬의생이 그랬듯,
이 드라마도 '사람' 이야기입니다.
등장인물 하나하나의 서사가
더해질수록 더욱 슬기로워지는
'언슬전' 앞으로도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