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탄금’, 몇부작? 결말까지 몰입도 폭발!
탄금 뜻과 기본 정보 정리
넷플릭스 오리지널 사극 드라마 '탄금'은 제목부터 남다르다. '죽을 때까지 금을 삼키게 하는 형벌'이라는 무시무시한 의미를 담고 있다. 실제 청나라에서 있었던 형벌이며, 이 제목은 작품의 주제와도 절묘하게 맞물린다.
이 드라마는 2025년 5월 1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었으며, 총 11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 편당 약 60분, 결코 가볍게 볼 수 있는 분량은 아니다. 연출은 '보이스', '손 더 게스트' 등을 만든 김홍선 감독이 맡았고, 극본은 'Dr. 브레인'의 김진아 작가가 집필했다. 원작은 장다혜 작가의 동명 소설로, 조선시대와 프랑스 실화를 모티브로 했다고 전해진다.
등장인물과 이야기의 흐름
이야기는 12년 전 실종된 조선 최고 상단 '민상단'의 적자, 홍랑(이재욱 분)이 기억을 잃은 채 귀환하면서 시작된다. 그를 반기는 가족들 사이에서 유독 이복누이 재이(조보아 분)만은 그가 진짜인지 의심한다. 점점 가까워지는 둘 사이에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이 싹트며 이야기는 미스터리와 멜로의 경계를 넘나든다.
한편, 양자로 들어온 무진(정가람 분) 역시 피 한 방울 안 섞인 누이 재이에 대한 마음을 버리지 못하고 괴로워한다. 이 드라마는 단순한 로맨스가 아니라, 과거의 진실, 정체성, 복수와 화해가 교차되는 서사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유도한다.
원작 결말 요약 (스포일러 주의)
소설 원작 기준으로 보면 충격적인 전개가 기다리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홍랑은 '가짜'였다. 진짜 홍랑은 이미 죽었고, 복수를 위해 대신 나타난 인물이었다. 하지만 복수의 과정 속에서 생겨난 감정은 진심이었다.
결국 조보아는 죽으려다 이재욱에게 구해지고, 복수를 마친 후에는 진짜 이별이 찾아온다. 이재욱은 죽음을 맞이하고, 조보아는 상단의 주인이 되어 그동안의 부와 권력을 모두 나누며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그가 정말 죽었는지, 살아있는지는 열려 있는 결말로 남는다.